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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제26대 회장 김병국입니다.

올해 2024년, 우리 연합회를 구성하는 학회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 그리고 회원 여러분과 댁내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는 1999년 7월에 발족한 이래 대한화학회, 한국화학공학회, 한국고분자학회, 한국공업화학회, 한국세라믹학회 등 국내 화학관련 5개 핵심 학회 회원들의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나라 화학산업기술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동해온지 이제 25년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임 회장님들을 비롯한 운영진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선배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금과 같은 규모의 연합회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기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공지능(AI)으로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패권전쟁의 한복판에서 ‘연결’과 ‘협력’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전기화학회가 정회원으로서 본격적으로 가세하게 됨에 따라 금년부터 6개 학회로 구성이 확대되는 우리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는 가장 완벽한 도형인 육각형 구조를 이루게 됩니다. 대표적인 육각형 구조물인 벌집은 균형 있게 힘을 배분해 내구성을 높일 수 있기에 집 무게의 30배에 이르는 꿀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빈틈없이 꽉 차고, 강하고, 아름다운 도형 육각형과 같이 6개 학회 상호간의 연대와 유대, 협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 화학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월 부산 BEXCO에서의 화학연합포럼과 10월 서울 COEX에서의 연합회특별심포지엄을 학회간 『연대와 협력』 관점에서 치밀하게 준비하고 화학산업 유공자 포상을 통해 화학산업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진작 및 화학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 과학영재고등학교 화학분야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화학 인재상 시상 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연합회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고 대폭 젊어진 편집위원회를 통해 연 2회 발간하는 ‘화학연합’을 조금은 진보된 형식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저는 우리 연합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1년 단위로 순환하는 회장 학회, 또는 회장의 개인기만으로는 우리 연합회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되지 않습니다. 빈틈없이 꽉 차고, 강하고, 아름다운 도형 육각형과 같이 6개 학회 상호간의 긴밀한 상시적 연대와 유대, 협력에 기반을 두어야만 우리 연합회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개 회원학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를 감히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응원과 지지를 기대합니다.

25년간의 소중한 전통을 지키면서,
소통하고 교류하는 지속가능한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를 위해 올 한해 servant-leadership으로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제26대 회장 김병국 올림